“비 오는 날 커피가 더 맛있는 이유가 뭘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원두가 자라는 환경과 기후, 온도뿐 아니라 커피를 추출할 때 미세한 기압과 온도 차이가 커피의 향과 맛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위의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비 오는 날(호우주의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공간 콘셉트 구축, 기상관측에 대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복층의 매장 중앙에 구축된 대형 슈퍼컴퓨터(샹들리에)뿐 아니라 각 원두 산지인 나라의 습도와 온도, 날씨에 대한 데이터를 공간 곳곳에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체험형 커피전문점이다. 외부 전경으로 보이는 넓은 수반은 마치 비 오는 날 강수량을 측정하는 장치로 구성했다.

시차를 두어 비를 내리는 장치를 구축해 365일 비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적 요소를 넣었다. 더불어 기존 카페와는 다른 편안한 소파와 좌석을 사용했다. 마치 비 오는 날 긴장을 이완시키고 비와 빗소리를 감상하는 심신의 양질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공간의 메인 색은 블랙이고 서브 컬러는 딥그레이로 블랙 포세린 타일과 강마루 흑단의 벽면, 딥그레이 스페셜 페인트로 천정을 마감했다. 바는 SST(HAIR LINE BLACK), 가구는 까사미아 리클라이너, 캄포슬림 소파, 아시시 소파 테이블을 두었다.
중앙 슈퍼컴퓨터, 미디어 바, 벽면 미디어 패널은 4K 미디어 패널, LED 도트 패널, 멀티비전을 사용했다.